본문 바로가기

기타정보/건강,뷰티정보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과 치료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과 치료

 

B형 또는 C형 간염이 만성 간질환 원인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임상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어

앞으로는 간염의 비중보다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해요.

 

>알코올 섭취량과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은 환자의 임상증상과 조직소견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고 음주량과 음주기간이 가장 중요한 발생요소인데요.

적당한 음주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을 초래하지 않으나,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야기하여 대개 하루 60-80g의 알코올을 10년 정도 마실 때 발생한다고 해요.

.

상습 음주자의 90%이상이 알코올성 지방간 소견을 보이지만

흥미로운 것은 상당량의 음주를 하여도 알코올성 간염은 10-35%,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8-20%에서만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은 알코올의 섭취량과 기간 이외에도 성별, 영양상태, 간염의 동반유무, 비만

등과 연관이 있으며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유전적인 변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즉, 여성의 경우 체구가 작아 체내수분이 적고 지방이 많아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알코올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며 C형 바이러스성 간염환자는 음주 시 더욱 많은 손상을 받게 된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기전과 임상상

간의 재생능력은 정상간의 70-80%를 절제하여도 회복이 가능할 정도로 커요.

하지만 이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속된 과음인데요.

지속된 과음은 간세포의 파괴속도를 재생속도보다 빠르게 하므로

회복이 불가능해 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들게 되는 것이죠.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 중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생성되며 이것이 간세포의 손상을 유발해요.

 

또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임상증상과 검사소견의 이상이 경미하고

임상경과가 그리 나쁘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알코올의 과다섭취는 위염과 췌장염을 동반할 수 있어요.

알코올성 간염의 단계가 되면 무증상에서부터 간부전에 의한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상을 보여주고 알코올성 간염환자의 약 40%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알코올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복수가 차거나 비장이 커지며

상체에 작은 적색반점이 생길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영양결핍과 함께 체내 호르몬의 변화가 유발되어 남성임에도 유방이 부풀어 오르는

여성형 유방을 볼 수 있는데요.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금주만으로도 눈에 띄게 호전될 수 있으며

이 때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 요건!!

알코올성 간염환자가 계속해서 음주를 하는 경우 약 40%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데 반해

금주를 하면 약 30%정도에서는 정상적인 간상태로 회복되며 간경변증으로의 이행율도 현저히 감소하게 됨을

물론 간경변증의 합병증 발생도 줄어 들게 된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자의 대부분은 영양결핍이 나타나므로

충분한 단백질과 칼로리 공급이 권장되며 이외에 심한 알코올성 간염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감염증으로

감염증의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욱 악화가 되는 경우에는 간 이식술을 시도해야 해요.